안녕하세요. 이제 막 3D 프린트 시작한 초보입니다. 첫 프린터는 P1SC이고, 사용한 지는 두 달 정도 됐습니다.
처음 AMS를 써보면서 계속 들었던 생각이 하나 있어요.
“왜 A1처럼 툴헤드 바로 위에 필라멘트가 대기하는 구조가 P1, X1, H2 쪽에는 없을까?”
공식 계획에 보면,
필라멘트 트랙 스위치 모듈은 2026년에 출시 예정이고,
AMS에서 공급되는 필라멘트를 왼쪽/오른쪽 핫엔드 공급 경로 사이에서 자유롭게 전환해 장비 구성 비용을 줄이는 방향
이라고 되어 있더라고요.
이걸 보면, AMS에서 나오는 필라멘트를 왼쪽/오른쪽으로 능동적으로 바꿔주는 일종의 버퍼/허브를 만든다는 느낌으로 보이는데요.
현재 멀티 컬러 기준으로 보면
스냅메이커 U1이 가장 빠르고 퍼지가 적은 편으로 알고 있습니다.
프루사 인덱스도 색상 수만 많을 뿐, 기본 개념은 비슷하고요.
이 둘은 툴헤드/노즐과 필라멘트가 1:1로 연결되어 있고,
반대로 뱀부랩 H2C는 “노즐만” 교체되고 필라멘트는 AMS에서 로딩/언로딩으로 바뀌다 보니
그 구간에서 시간 차이가 크게 나는 구조죠.
노즐 교체 시간 비교 유튜브만 봐도 그런 부분이 꽤 보이고요.
커뮤니티에서 종종 나오는 얘기처럼
“뱀부랩의 진짜 본체는 프린터가 아니라 AMS다” 라는 농담도 괜히 나온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AMS 구조를 유지하는 이상, 툴헤드 인덱스 방식으로 가지 않는 한
색상 전환 시간을 확 줄이기는 어렵다는 이야기들도 나오고 있고요.
그래서 저는 오히려 이런 방향이 더 현실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 트랙 스위치를 외부에 다는 게 아니라 AMS 내부 허브 쪽에 넣고
- 현재처럼 4 in → 1 out 이 아니라 4 in → 2 out 구조로 만들고
- 프린터 쪽에서는 툴헤드 위에 Y자 파츠를 두어서
“현재 출력 중인 필라멘트” + “다음에 출력될 필라멘트”만 미리 대기시키는 방식
A1 + AMS Lite vs P1/X1/H2 + AMS 조합을 보면
단일 색상 출력 시간은 거의 비슷한데,
멀티 컬러로 가면 시간 차이가 크게 나는 걸 보면
결국 필라멘트 교체 시간이 전체 출력 시간에서 꽤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걸 알 수 있잖아요.
굳이 A1 + AMS Lite처럼 4개 전부를 툴헤드 바로 위에 올려둘 필요는 없고,
말 그대로 “지금 쓰는 거 + 다음에 쓸 거” 두 가닥만 툴헤드 위까지 올려두는 구조라면
트랙 스위치 모듈보다도 실사용자 체감은 더 클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재 AMS 내부 허브는 모터가 하나라 1라인으로 나가지만,
이걸 두 개로 늘려서 2라인으로 내보내도록 업그레이드된 AMS가 나온다면
P1/X1/H2 같은 싱글 노즐 사용자들에게도 꽤 의미 있는 개선 아닐까요?